기념세미나서 해외 선진항만과 경쟁 위해 '자동화 부두 건설' 필요성 제기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부터 서둘러야...'친환경 해양관광 거점' 비전도 제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부터 서둘러야...'친환경 해양관광 거점' 비전도 제시
이미지 확대보기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19일 공사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전남 광양시 월드마린센터에서 '스마트 광양항 현재를 넘어 미래를 구상하다'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세계 주요 항만의 자동화항만 현황과 스마트항만의 미래, 자동화장비와 기술에 대한 사례를 비롯해, 광양항 3-2단계 자동화항만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최상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은 "세계 주요 항만이 기술발전에 힘입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속속 자동화항만을 건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본부장은 "그러나 우리나라 항만은 반자동화 수준에 머물러 있어 신속한 추격이 필요하다"며 "첨단기술 적용과 신산업 육성, 한국판 뉴딜 2.0 대응, 항만생산성 증대를 목표로 완전자동화 항만을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위원장을 역임한 신승식 전남대 교수(물류교통학과)도 광양항 자동화부두 건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광양항 3-2단계에 컨테이너 부두가 건설되지 않으면 오는 2030년 48만TEU, 2040년엔 181만TEU의 하역능력 부족을 겪게 될 것"이라며 자동화 장비 도입을 통한 컨테이너부두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세미나 참석자 사이에서는 자동화항만을 통해 컨테이터 취급단가를 낮춰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으나 시설 확대에 부합하는 물동량 확보가 관건인 만큼 대응 방안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미지 확대보기여수광양항만공사는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와 함께 국내 4대 항만공사이자 해수부 산하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지난 2011년 8월 19일 출범했다.
전남 여수항과 광양항을 운영 관리하는 여수광양항만공사는 4대 항만공사 중 가장 최근에 출범한 막내이지만, 신항만인 광양항은 컨테이너부두 14개 선석을 포함한 총 101개 선석, 연간 컨테이너 처리능력 46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연간 2억 7700만t의 일반화물 처리능력을 보유한 국내 2위 규모의 항만(1위 부산항)이다.
특히, 광양항은 컨테이너부두 외에 석유화학부두, 시멘트부두, 석탄부두, 액화천연가스(LNG) 부두, 원유부두 등을 갖추고 있는 국내 수출입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1986년 개항한 광양항은 1997년 1단계 컨테이너부두 준공을 시작으로 현재 3단계 2차 컨테이너 부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항 3-2단계 컨테이너부두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로,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국내 최초로 국내기술을 활용해 현재 자동차부두로 사용 중인 선석을 완전 자동화항만으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10년간 국가성장의 견인 역할을 해온 동력을 이어가 복합물류중심 동북아 허브항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뉴딜사업의 적극적인 추진과 항만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컨테이너부두 3-2단계 4개 선석을 한국형 완전 자동화부두로 건설하는 첫 발을 내딛었다"며 "앞으로 여수·광양항을 산업중핵항만, 스마트항만으로 만들고, 나아가 물류기능을 넘어 다도해의 섬과 세계를 잇는 해양관광 중심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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