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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영천경마공원' 내달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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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영천경마공원' 내달 첫삽

현대ENG 시공…2026년 준공 예정

영천경마공원 관람대 투시도. 사진=한국마사회이미지 확대보기
영천경마공원 관람대 투시도.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서울·부산경남·제주에 이은 네 번째 경마공원인 '영천경마공원' 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사회는 영천경마공원 조성을 위해 2009년 12월 사업에 착수한 이래 지난 1월 영천경마공원 설계용역을 완료했다. 약 1857억원을 투입해 △20만평 부지에 8종의 다양한 경주거리 구성 △안전성을 고려한 2면의 경주로 △관람 편의 기능과 독창적 디자인을 갖춘 관람대 △영천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 친화적인 수변공원 등을 조성해 경상북도와 영천시 시민들을 위한 레저 문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천경마공원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 맡는다. 지난 12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조달청 종합심사낙찰제를 통해 낙찰자로 선정돼 약 924억원에 한국마사회와 계약 체결을 마쳤다. 공사계약 체결이 완료됨에 따라 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영천경마공원 1단계 건설 공사는 오는 9월 1일 착공을 시작으로 2026년 준공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본 사업은 당사가 수주한 최초의 관람시설 사업으로 공공분야 중 고난이도 사업에서 입지를 다지게 돼 의미가 크다"며 "향후 대규모 관람집회 시설수주의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시공 업체 선정이 완료된 만큼 영천경마공원 건설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이라 생각한다"며 "내달 착공을 시작으로 완공까지 건설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