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2회를 맞이하는 건설의 날은 200만 건설인들의 화합과 결의를 다지고 건설산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81년 제정된 이래 2002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건설 관련 단체장·정부포상 수상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건설의 날을 축하하고 국내·외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건설산업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건설산업의 각 분야에서 큰 공로를 세운 건설인 114명에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정부포상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43년간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이상일 정도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이상일 대표이사는 1978년 건설업에 입문한 후로 원주-강릉 철도차량기지 건설공사, 장안평·의정부·판교역사 기계설비공사 등 공공이 발주한 국가기간 시설공사를 수행했다. 특히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캄보디아·베트남·카자흐스탄 등 8개 국가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총 1674억 원의 해외공사를 수주했고 스마트 무인자동이송시스템 등 8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기술개발을 통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이한성 대창건설 대표이사·고성수 성원엔지니어링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 철탑산업훈장은 이중섭 태산 대표이사·김양수 남도조경 대표, 석탑산업훈장은 박용석 청학건설 대표이사·최문규 인덕건설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또한 안춘엽 한일종합중기 대표이사 등 4명이 산업포장, 권순태 상두산업 회장 등 7명이 대통령 표창, 박명한 삼진알앤씨 대표이사 등 6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