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부발전은 한국전력과 협력해 지난 2020년 1월부터 추진한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지난 2년간의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유한 금속의 물분해소재를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건물용 연료전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인 20㎾급 블루수소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운전에 성공했다.
향후 중부발전은 전력그룹사와 산학연이 협력해 2025년까지 청정수소발전을 위한 1㎿급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을 이용한 10㎿급 청정수소발전 상용화를 추진한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은 최근 개정된 수소법에 대응 가능한 대용량·저비용 청정수소 생산 및 발전사업 모델로서 탄소중립 실현과 국내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에너지전환에 따른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기지 구축, 국내 최초로 풍력이용 P2G(Power To Gas) 그린수소 개발 등 청정수소 생산과 발전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