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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속 일본의 식품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S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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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속 일본의 식품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SHE`S’

간편함(S)·건강(H)·이커머스(E)·지속가능성(S) 키워드 주목
KOTRA, 일본의 식품 소비 트렌드 보고서 발간

‘4가지 키워드로 보는 일본의 식품 소비 트렌드’ 보고서 표지. 사진=KOTRA이미지 확대보기
‘4가지 키워드로 보는 일본의 식품 소비 트렌드’ 보고서 표지. 사진=KOTRA

코로나19 장기화 속 일본의 식품 소비 트렌드 키워드 ‘SHE’S(쉬즈)’다. 이는 간편함(Simple) , 건강(Health), 이커머스(E-commerce),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4가지 키워드를 대표한다.

KOTRA는 ‘4가지 키워드로 보는 일본의 식품 소비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일본 식품시장의 현황과 특성을 분석하고, 팬데믹 장기화로 변화된 일본의 4가지 식품 소비 트렌드와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간편함(Simple)은 조리 시간을 줄이고 맛을 더한 냉동 간편식 인기를 대변한다. 핵가족화와 1인 가구 증가라는 사회구조 변화로 조리가 간편한 냉동식품 수요 증가세는 코로나 이후에도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가정에서 식품 소비 주도권을 갖는 여성 소비자가 냉동식품 구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

이커머스(E-commerce)는 집콕 쇼핑족 사로잡은 퀵 커머스와 소셜 기프트를 의미한다. 2021년 일본의 식품 이커머스 시장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16.7% 상승한 4조 4434억엔을 기록했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버려지는 음식 줄여 지구환경 살리자는 의미다. 일본에서 매년 폐기되는 500만t의 음식물은 전 세계 기아 인구가 먹을 수 있는 연간 식량 지원량을 웃도는 수준이다. 음식물 폐기가 심각한 환경·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일본 소비자들은 식품 손실을 줄이는 푸드셰어링(Food Sharing)과 푸드업사이클링(Food Upcycling)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삼식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 식품시장은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하고 소비자들이 항상 새로운 상품을 요구해 제품 수명이 매우 짧고 유행 변화가 빠르다”며 “일본에서 찾아보기 힘든 차별화된 상품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