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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분양 시장 '활짝' 전국 2만2500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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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분양 시장 '활짝' 전국 2만2500가구 공급

올해 최다 물량…전년比 729가구 증가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4월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전국에서 약 2만2500가구가 공급된다.

2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월 전국 일반분양은 30곳 2만249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최다 물량으로 지난해 동월(2만1770가구) 대비 729가구 늘어났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1만1673가구)이 가장 많고, 지방도시(8289가구)·지방광역시(2,537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16곳 1만1673가구가 일반분양을 실시한다. 서울 2183가구·경기 8449가구·인천 1041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GS건설이 휘경자이디센시아(700가구), HDC현대산업개발·GS건설 컨소시엄이 동대문구 이문3구역을 재개발한 이문아이파크자이(1641가구) 등을 공급한다.

경기에서는 대우건설·GS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의왕시에 인덕원퍼스비엘(586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기대감에 분양경기 전망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의 3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73.6으로 전월(71.1) 대비 2.5p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61.0→72.1)이 같은 기간 11.1p, 지방(73.2→74.0)은 0.8p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1.9에서 82.2로 올라 20.3p 상승했다.
실제 3월 서울에서 분양한 '영등포자이디그니티'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또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재건축)도 무순위 청약에서 잔여 물량 899가구를 털어내는 데 성공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금리 인상이 진정세로 돌아섰고, 정부에서 다양한 규제 완화책을 내놓으면서 분양 시장도 다소 숨통이 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