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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도시가스 사용량 대폭 감소...전년 대비 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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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도시가스 사용량 대폭 감소...전년 대비 6% 감소

구입대금도 1389억 절약...“이달 난방비 부담 완화 체감”

1월분 도시가스 요금 고지서 검침·청구가 진행 중인 지난달 14일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설치된 도시가스 계량기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1월분 도시가스 요금 고지서 검침·청구가 진행 중인 지난달 14일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설치된 도시가스 계량기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월 도시가스 서울시 판매물량에 대한 3월 주택용 총 청구금액이 전월 대비 약 1635억원, 가구당 약 3만7100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도시가스 겨울철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로 난방비 부담이 줄어드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감소액이라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이는 소비절감으로 인해 같은 달 서울시 주택용 판매물량이 전월 대비 약 27%(15만t)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서울시 주택용 소매요금은 19만6910원/MJ이다.

1992~2021년 평년 기온으로 가정해 판매실적을 보정하는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서울시의 지난 1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유사했다. 하지만 난방비 증가가 사회적 쟁점이 된 이후인 지난 2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6.0%(3만t, 31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난방비가 증가하면서 국민이 적극적인 소비 절감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편, 겨울철(2022년 12월 ~ 2023년 2월) 전국 주택용 도시가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총 2.7%(12만t)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겨울철 천연가스 구입대금은 전년동기 대비 약 1389억원이 절약되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올 겨울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도시가스 소비절감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국민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국민과 함께 정부의 에너지 효율 혁신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