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수원,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 수주 가능성 커져

글로벌이코노믹

한수원,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 수주 가능성 커져

한수원 단독 입찰, 발주사 품질 검사 통과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이미지 확대보기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2500억원 규모의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사업 수주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한수원은 21일 루마니아의 삼중수소제거설비 입찰 발주사의 품질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재 발주사인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와 협상을 진행 중으로 한수원은 지난 2월 SNN이 발주한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 사업에 단독 입찰한 상태다.

루마니아는 체르나보다 지역 원전에 삼중수소제거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루마니아 원자력공사 관계자들은 지난달 한수원이 운영하는 월성 원전 TRF를 방문해 품질 검사를 진행했다. 한전기술,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건설에 참여한 협력사들을 면담했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시운전을 통한 검증, 6개월간의 시범 운전 등을 거쳐 52개월 이내에 설계와 시공 등 모든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상업 운전은 2027년 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삼중수소제거설비를 상용화해 운영하는 나라는 한국과 캐나다뿐이다.

삼중수소제거설비는 원전의 감속재와 냉각재로 사용하는 중수에서 촉매 반응으로 삼중수소를 분리해 전용 설비에 안전한 형태로 저장하는 장치다. 삼중수소제거설비를 통해 방사성 폐기물의 양을 줄일 수 있다.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 수주 확정으로 한국과 루마니아의 원자력 협력 수준이 높아지면 향후 원전 수출에 보다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한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