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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 20.3대 1…서울 인기 넘은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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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 20.3대 1…서울 인기 넘은 '대전'

1순위 최고 청약경쟁률은 서울 성동구 ‘청계SK뷰’…평균 183.42대 1
둔산 자이 아이파크 조감도. 사진=GS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둔산 자이 아이파크 조감도. 사진=GS건설
지난 8월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대전으로 나타났다. 신축 아파트를 얻기 위한 관심이 지방 주요 도시까지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에 따르면 8월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20.3대 1로 7월 14.8대 1 보다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68.7대 1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 53.9대 1, 전남 5.6대 1, 광주 3.9대 1, 전북 2.7대 1, 경기 0.8대 1, 제주 0.2대 1, 경남 0.1대 1 순이었다.

대전의 청약 경쟁률이 이처럼 높았던 것은 지난달 대전 서구에 분양한 '둔산자이아이파크'에 청약 통장이 몰렸기 때문이다. 이곳은 705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4만8415명이 신청했다.
'둔산자이아이파크'는 59㎡A 66.54대 1 △59㎡B 40.13대 1 △76㎡ 28.04대 1 △84㎡A 95.10대 1 △84㎡B 34.18대 1 △84㎡C 49.04대 1 △84㎡D 62.81대 1 △84㎡E 36.46대 1 △84㎡F 37.43대 1 △145㎡ 22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곳 단지는 3.3㎡당 1960만원으로 대전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대전 중심 둔산동 생활권으로 우수한 입지를 갖춘 데다 최고 42층, 총 1974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전에서는 쉽게 볼 수 없던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등의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인 데다, 입지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지난 5월 82.2대 1, 6월 122.3대 1, 7월 95.9대 1 등으로 최근 고공 행진하다가 지난달에는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청약 경쟁률이 높은 편이어서 경쟁률 하락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는 게 직방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성동구 '청계SK뷰'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83.42대 1에 달했다.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라그란데' 79.11대 1, 서울 구로구 '호반써밋개봉' 25.24대 1을 기록했다.

경기는 서울에서 거리가 있는 외곽지역에서 주로 분양이 이뤄지면서 청약 경쟁률이 전월(20대 1)보다 크게 하락했다.

전남의 청약 경쟁률 상승은 장성군 '힐스테이트첨단센트럴'이 5.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영향이 크다. 행정구역상 장성군이지만 광주와 인접해 청약 결과가 양호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직방은 "지난달 청약시장은 서울, 서울과 인접한 경기지역, 지방 대도시의 경우 강세였다"면서도 "하지만 지방 중소형 건설사 브랜드와 서울에서 떨어진 경기도 외곽지역의 분양 성적은 저조해 아파트 청약의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