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HJ중공업 건설부문은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용산~상봉) 제3-2공구 노반시설 기타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중 HJ중공업은 상봉 정거장과 대합실 신설 및 7호선 환승 통로와 본선 터널 공사 등을 수행하며 공사 기간은 68개월이다. 공사 금액은 3319억 원으로, HJ중공업의 지분율은 70%다.
최근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재정구간(용산-상봉) 제3-2공구 노반시설 기타공사를 수주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3-2공구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서 신내동을 잇는 구간으로, 공사 금액은 3319억원 수준이다.
HJ중공업 건설부문은 GTX-A노선 제4공구를 비롯해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1공구,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제1공구,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8공구 등을 수행하며 철도 분야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또 HJ중공업은 1971년 김포국제공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계속 확장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국제공항까지 국내 공항 16개 중 10개 공항 시공에 참여했다. 국내 최대 공항 공사 실적이다. 이러한 도시정비사업을 발판으로 HJ중공업은 올해 5월 말 기준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실적으로 이달 중 수주가 유력한 새만금 공항 공사까지 포함하면 상반기에 수주 1조5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 실적은 지난 3년간 매년 20% 이상씩 성장해 왔으며, 공공공사 분야는 꾸준히 최상위 순위권을 유지해 왔다"며 “이달 중 수주가 유력한 새만금 공항 공사까지 포함하면 상반기 수주액 1조5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경기 불황에도 도시정비사업 등 전문 분야의 강점을 살려 수익성을 극대화했고 올해 이러한 신규 수주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