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관련 투자 적극적
제도 개선·센터 신설도
기업문화 바꾸려 노력
제도 개선·센터 신설도
기업문화 바꾸려 노력

특히 각 건설사는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와 제도 개선을 추진하며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자체 운영하는 안전강화비 제도를 통해 예산을 편성하고 이를 집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안전강화비 투자 금액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 평균 261억원 규모로 매년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하도급 계약 시 계상된 안전 관리비를 공사 착수와 동시에 100% 선지급 해 협력사 자율안전체계 구축과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돕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초 전 공정 무재해 협력사 시상식을 개최해 총 22개 협력사에 1억7000여 만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지난 2022년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후 현대건설 사업장 내 전공정 무재해 달성 우수 협력업체들을 선정해 반기별로 포상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이 제도는 건설근로자의 안전·보건 관리 의식 제고, 현장 안전사고 예방 및 중대재해 근절에 힘쓰고자 마련됐다.
대우건설은 안전 최우선 기업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지난 1월 안전혁신정책을 발표했다.
대우건설이 내놓은 안전혁신정책은 안전보건활동 지원과 교육 확대, 예산 및 원가 기준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와 관련해 법정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외에도 안전 추가예산을 확대 편성해 현장 여건에 맞춰 운영되도록 하고 800억 미만 소규모 현장의 안전예산 편성 기준과 안전감시단 배치 및 운영 기준도 개선해 확대 배정한다.
DL이앤씨도 자회사 DL건설과 안전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DL안전보건협의체’를 공동으로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
DL안전보건협의체는 테스크포스(TF) 형식으로 안전과 관련해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선 활동을 추진 중이다. 이후 최적의 협의체 운용 방안을 확정하고 정기적인 협의체로 전환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최근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점검센터를 신설했다.
또한 인공지능(AI) 안전상황센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작업중지권 사용을 확대하는 한편 위험 작업 특별교안 10종을 제작하는 등 현장 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안전·품질 경영 선보식을 연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안전을 위해 자기 규율 예방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위험 공종 진행 단계별 안전관리 싸이클 작동 타깃 점검·특별 점검 등 △건설기계 장비 전담자 확대 운영 △가설 구조물 구조 설계 사전검토와 가설 구조 현장 기술지원 강화 △위험 공정 집중 점검 실시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 호반건설, 반도건설, HL D&I한라 등도 안전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