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4월 전국 2만3730가구 분양...전년 대비 10%↓

글로벌이코노믹

4월 전국 2만3730가구 분양...전년 대비 10%↓

수도권 1만7772가구 분양…서울 '청계 노르웨이숲' 한 곳만 공급
지난 3월 분양실적 39%…시장 불확실성에 공급 부진 계속
다음달 전국 분양예정 물량이 27개 단지, 총 2만3730가구(일반분양 1만259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줄어든다.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다음달 전국 분양예정 물량이 27개 단지, 총 2만3730가구(일반분양 1만259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줄어든다.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다음달 전국에서 2만3730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1만7000여가구가 수도권에 공급되지만 서울에서 분양하는 물량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27개 단지, 총 2만3730가구(일반분양 1만2598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줄어든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만7772가구 지방에서 5958가구가 공급된다.

수고권은 경기 1만2791가구, 인천 4577가구, 서울 404가구로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물량 중 서울의 공급 비중은 3%에도 미치지 못한다.
다음달 서울 분양은 중구 황학동에 위치한 '청계 노르웨이숲' 한 곳 뿐이다. 청계 노르웨이숲은 지상 20층, 4개 동, 총 40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97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은 충북 2024가구, 부산 1672가구, 대구 1030가구, 울산 814가구, 경북 418가구 등이다.

한편 3월에는 분양 예정 물량 2만4880가구 중 지난 25일 기준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9699가구로 분양실적률 3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분양 실적은 47%(8838가구)였다.

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공사비 부담이 커진 데다 탄핵 정국 이후 지속되는 불확실성 속에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 두 달 연속 부진한 분양 실적을 보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다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산되면서 시장의 관망세는 여전하고 탄핵 정국 결정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도 시장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건설사들이 시장 흐름을 면밀히 살피며 분양 일정과 시기를 신중하게 조율하고 있는 가운데 4월 실적률이 얼마나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