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2차 추경을 통해 혁신창업사업화자금 2000억원을 추가로 편성하고 기술 사업성이 우수한 벤처·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한다.
8일 중진공에 따르면 2차 추가경정예산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중진공의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공급 규모는 기존 5조6307억원에서 5조8307억원으로 확대됐다.
중진공은 창업 활성화를 위해 업력 7년 이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창업기반지원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초격차 10대 분야 창업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신산업 분야는 업력 10년 이내 기업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또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선정기업은 금리를 추가로 0.1%포인트 인하 받을 수 있다. 운전자금 연간 최대 10억원, 시설자금 연간 최대 100억원으로 한도도 확대 적용된다.
중진공 정책자금 신청은 매월 첫째 주에 4일간 진행한다. 이번 달은 서울과 지방소재 기업의 경우 이달 8일까지, 인천과 경기 소재 기업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중진공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창업자금은 현장에서 수요가 높은 자금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미래 국가 경제를 선도할 초격차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중심으로 지원을 한층 확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