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이 지난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발전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금융조달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전은 사우디 사다위 태양광발전소와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을 위해 총 5조5000억원(약 40억4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스(PF)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자금조달은 한전의 보증 없이 사업 자체의 수익성을 담보로 한 순수 PF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우디 사다위 태양광 사업은 지난해 10월 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했고 2GW 규모의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다. 사우디 내 태양광 발전사업 중 단일 최대 규모로 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25년간 약 5400억원(약 3.9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