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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개포우성7차에 프리미엄 설계…단지 품격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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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개포우성7차에 프리미엄 설계…단지 품격 높여”

어디서든 접근 편리한 커뮤니티시설·중앙광장
3세대 판상형 타워 설계…고른 서비스 비율
세대당 주차장 1.94대…모든 동에 고루 분배
대우건설의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 중앙광장·커뮤니티 접근성 개념도. 사진=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대우건설의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 중앙광장·커뮤니티 접근성 개념도. 사진=대우건설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 단지는 입지가 뛰어나다는 기본적인 요소에 시공사들의 다양한 하이엔드 특화상품이 적용된다. 이에 단지 상황에 맞는 설계가 아파트 단지를 평가하는 잣대로 연결돼 가격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개포우성7차 재건축에서 대우건설의 설계안이 입주민들이 골고루 편리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포우성7차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과 중앙광장의 단순 면적은 경쟁사가 더 넓게 계획됐으나 접근성에서는 대우건설의 편의성이 조금 더 원활하게 배치됐다.

대우건설은 단지 전체에서 지하까지 연결되는 커뮤니티시설 접근동선과 8개동 2열로 이뤄진 동 배치를 통해 단지를 관통하는 중앙광장을 조성해 모든 동에서 커뮤니티와 중앙광장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도록 설계했다.
하지만 경쟁사의 경우 주 출입구 쪽에 대형 커뮤니티시설과 중앙광장을 배치해 이곳에서 떨어져 있는 동에서는 이용이 불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지에 화재와 같은 비상상황에서 소방차 등의 접근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비상차로 계획에서도 경쟁사 보다 대우건설의 설계안이 조금 더 앞서고 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의 설계안에서는 모든 동에 상하, 좌우로 접근이 가능한 비상차로를 계획하여 화재시 대형 소방차 등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비해 경쟁사의 경우 단지 중심의 대형 중앙광장과 커뮤니티로 인해 좌우가 일부 단절된 형태로 비상차로가 확보돼 일부 동 라인에서는 소방차량의 접근이 어려울 수 있다.

이 외에도 대우건설은 모든 타입에서 확장이 가능한 서비스 면적을 전용 면적의 50% 내외로 고르게 설계했다.

특히 전 세대가 맞통풍이 가능한 3세대 판상형 타워 설계를 적용해 모든 세대에서 넓은 확장 면적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반면 경쟁사의 경우 임대세대가 많이 포함된 전용면적 59㎡타입에서는 전용면적의 60%가 넘는 확장이 가능하지만 일부 대형 타입에서는 30%대의 서비스 면적을 갖게 해 중대형 타입 중심의 하이엔드 아파트라는 단지 컨셉과 엇갈리는 설계가 적용됐다.

주차장 역시 대우건설은 모든 동에 드롭오프 존을 마련, 호텔식 승하차 공간이 들어선다. 여기에 전체 주차 대수가 세대당 1.94대로 강남지역 하이엔드 아파트 평균인 1.7~1.8대 보다 많다.

특히 전체 동에 주차장을 균일하게 배치함으로써 주차장과 세대까지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설계를 도입했다.

대우건설의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 타입별 서비스면적 분포도. 사진=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대우건설의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 타입별 서비스면적 분포도. 사진=대우건설

반면 경쟁사의 경우 주출입구와 인접하고 가장 세대수가 많은 107동과 108동 사이에 지하 4층에 이르는 대형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함에 따라 해당 두 개 동에서는 주차 대수가 세대당 0.8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차량 수가 적을 소형타입·임대세대가 배치된 동의 지하에는 세대 당 3대 또는 7대에 가까운 주차 대수가 배치돼 멀리 주차하고 집으로 이동해야 하는 동선의 불균형 문제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경쟁사는 서측 주차장 출입구 위치를 원안과 달리 가져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의견의 위반 소지 가능성도 엿보인다.

단지로 접근하는 차량의 출입구 위치가 변경되면 주거동으로 접근하는 동선 자체가 달라질 수 있어 동배치 계획 전체에 영향을 주게 되기 때문에 정비계획 위반의 소지가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만약 경쟁사가 이 출입구를 다시 조정하기 위해서는 지하주차장 계획의 전면 수정과 더불어 홍보해 왔던 익스프레스 웨이가 불가능할 가능성마저 대두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개포우성 7차 재건축 사업에 대한 오랜 고민과 준비를 통해 입주민 모두가 프리미엄 단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모든 타입의 세대에서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설계를 통해 지역에서 가장 선호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개포우성 7차 재건축 사업을 두고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경쟁하고 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