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콘텐츠진흥원은 9~1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델타호텔과 메리디언홀에서 ‘2025 K-엑스포 : 올 어바웃 케이 스타일(All about K-style)’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K-엑스포는 음악, 드라마, 게임, 웹툰, 식품, 화장품,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한류 산업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종합 박람회다.
이번 캐나다 행사는 문체부 주최, 콘진원 주관으로,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보건복지부 등 4개 부처와 한국관광공사·국립박물관문화재단·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등 5개 기관이 협력해 마련됐다.
또한 10일 메리디언홀에서 열린 K-팝 공연은 예매 시작 2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뱀뱀, 크래비티, 피프티피프티가 무대에 올라 3천여 명의 관객과 함께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콘진원의 협업으로 마련된 K-푸드 스튜디오 존에서는 배우 류수영과 캐나다 출신 셰프 레이먼 킴의 K-푸드 쿠킹쇼 및 토크쇼가 진행됐다. 두 사람은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 요리 시연과 시식을 통해 참관객들과 직접 소통했다.
11일과 12일에는 기업 간 거래(B2B) 수출 상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총 60개 사(콘텐츠 기업 34개사, 화장품 기업 17개사, 수산 기업 9개사)와 바이어 총 119개사(게임·방송 바이어 76개사, 화장품 바이어 26개사, 수산 및 식품 바이어 17개사)가 참가했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 심층 상담을 통해 북미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연관산업으로의 확장 기회를 모색했다. 그 결과, 총 506건, 782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으며, 6건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아울러, 콘진원은 현지 비정부기구와 협력해 문화 소외 계층 90여 명을 행사에 초청했다. 이를 통해 K-팝 공연, K-콘텐츠 체험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문화콘텐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콘진원 글로벌혁신부문 김락균 부문장은 “K-엑스포를 통해 K-컬처에 대한 북미 관람객들의 열정과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콘텐츠산업 뿐만 아니라 연관산업의 동반 해외 진출을 통해 한류의 가치를 확장해 가겠다”라고 전했다.
K-엑스포는 9월 스페인, 1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이어서 개최될 예정이며, K-컬처의 글로벌 확산과 콘텐츠 및 연관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