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한복판에서 K소비재가 일본 MZ세대를 사로잡으며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코트라는 최근 도쿄 주요 상권에서 한국 브랜드 팝업스토어가 잇달아 성과를 거두며 일본 내 K소비재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감자빵 브랜드 ‘밭’은 이세탄 신주쿠점 팝업스토어에서 10년 만에 베이커리 단일상품 기준 최고 매출을 올렸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신주쿠 마루이 본관에서 첫 단독 팝업을 열어 MZ세대와 가족 단위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코트라는 오는 11월 도쿄 오모테산도에서 ‘2025 도쿄 파워셀러 소비재 팝업스토어’를 개최해 이러한 열기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한편 ‘핑크퐁’과 ‘아기상어’ 등 글로벌 캐릭터로 잘 알려진 ‘더핑크퐁컴퍼니’는 오는 31일까지 신주쿠 마루이 본관에서 일본 첫 단독 팝업스토어를 연다. 개장 첫날부터 대기 행렬이 이어졌으며, 한정판 MD를 구매하려는 MZ세대와 포토존을 찾은 가족 방문객들로 현장이 붐볐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해 9월부터 KOTRA 지사화 사업을 통해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도쿄에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4월에는 일본 지상파 방송사 TB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현지 입지를 넓혔다. 또한 일본 전역에서 어린이 뮤지컬 ‘베이비 샤크 라이브!(BABY SHARK LIVE!)’를 순회 공연하며 콘텐츠 확산에도 속도를 냈다. 2025년 8월 기준 일본 내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27억 뷰, 누적 시청 2억 시간을 돌파했다.
코트라는 개별 브랜드의 성공을 넘어 K소비재 전반의 일본 내 위상을 높이기 위해 오는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도쿄 오모테산도 캣스트리트에서 ‘2025 도쿄 파워셀러 소비재 팝업스토어’를 연다. 행사에서는 K뷰티, 패션, 생활용품 등 다양한 한국 소비재가 소개된다. 참가 기업 모집은 26일부터 ‘KOTRA 무역투자24’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박용민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2025년, KOTRA는 양국 간 경제협력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류 인기를 앞세워 일본 내 K소비재 붐을 가속화하고, 산업 협력도 한층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