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폴리텍대학은 8일부터 2026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수시 1·2차 및 정시로 내년 1월 16일까지 28개 캠퍼스 169개 학과에서 총 563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폴리텍대학은 산업 수요에 기반한 학과를 신설·개편하고 유연한 입시 제도 도입을 통해 기술 중심 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북 영천시에 있는 로봇캠퍼스에서 '자유전공(계열)' 모집을 시범 운영하는 등 입시 제도에도 변화를 준다. 자유전공(계열) 모집은 향후 다른 캠퍼스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외국인 유학생의 입학 기준도 완화된다. 기존에는 모든 캠퍼스에서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을 공통적으로 요구했으나, 앞으로는 캠퍼스마다 조건을 달리해 TOPIK 2급 이상 또는 해당 교육과정 이수자 대상의 조건부 입학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폴리텍대학 2025학년도 신입생 중 유턴 입학생 비율은 25.2%로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턴 입학생은 다른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뒤, 또는 직장을 다니다 전공 전환을 위해 다시 직업교육을 선택한 학생들을 의미한다.
최근 5년간 유턴 입학생 비율은 △2021학년도 16.8% △2022학년도 18.3% △2023학년도 20.3% △2024학년도 23.3% △2025학년도 25.2%다.
이철수 폴리텍대 이사장은 "변화하는 산업에 빠르게 대응하고 실질적인 취업 성과로 이어지는 교육을 제공해 학생들이 기술로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