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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추석 연휴 고속도로 이용 시 안전운전 당부...2차사고 사망자 비율 평소보다 34%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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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추석 연휴 고속도로 이용 시 안전운전 당부...2차사고 사망자 비율 평소보다 34%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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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이달 12일까지 ‘특별교통대책기간’(이하 대책기간)으로 지정했으며, 추석 연휴 기간과 10월에 고속도로 이용 시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이번 추석 연휴는 개천절(3일), 한글날(9일)괴 10일까지 포함하면 최장 10일간의 긴 기간으로 귀성·귀경객뿐 아니라 나들이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책기간 동안 고속도로 총통행량은 5962만대(일평균 542만대)이며, 일평균 최대교통량은 추석 당일인 6일 667만대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간 이동이 가장 오래 걸리는 날은 귀성·귀경길 각각 5일과 6일로 예상된다.

연휴 기간에는 장거리·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누적, 집중력 저하로 졸음운전과 2차사고에 취약하다. 최근 5년간 설·추석 연휴 사고 건수는 167건이며, 이 중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사고는 109건으로 65.3%를 차지한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13명이며, 이 중 일반사고보다 치사율이 6배가 넘는 2차사고 사망자는 3명이다.

졸음운전과 2차사고로 인한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장거리 운행 시 타이어 과열 및 내부 압력 상승으로 주행 중 타이어 파손 위험이 증가하므로 운행 전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마모 상태를 점검하는 등 타이어를 비롯한 차량 점검을 해야 한다.

장시간 창문을 닫은 채로 운전하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하며, 피로를 느끼거나 2시간 이상 운전 시에는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2차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비트밖스’를 기억하면 된다.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개방해 후속차량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신속히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한 후 스마트폰으로 사고 신고를 해야 2차사고를 피할 수 있다.

공사는 2차사고 예방을 위해 고장 차량을 가장 가까운 영업소, 휴게소, 졸음쉼터까지 무료로 견인해주는 ‘긴급견인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로공사 콜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추석을 포함한 10월에는 긴 연휴 기간으로많은 사람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안전 운전에 더욱 유의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