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국농어촌공사의 내년 정부예산이 올해보다 1조454억 원 증가한 4조7682억 원으로 확정됐다.
10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5년 예산안이 의결되며 전년 대비 28% 증가한 규모가 확보됐다. 이를 통해 태풍, 홍수, 가뭄 등 재해예방을 위한 농업SOC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농지은행 사업으로 청년농업인 육성 지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기후 위기에 따른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농업SOC’에는 올해 대비 2505억 원 증액된 2조18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저수지의 치수(治水)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농업기반시설 치수능력확대‘에 133억 원을, 시설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안전대책시설‘ 설치에도 150억 원이 반영됐다.
물 부족 지역에 수리시설을 설치하는 ‘농촌용수개발‘에는 2134억 원을 배정해 깨끗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가뭄을 예방할 방침이다.
특히 농지은행 중 청년농업인의 영농 정착을 지원하는 ‘맞춤형농지지원‘에 올해 대비 6943억 원 확대된 1조8077억 원이 책정됐다. 영농 진입 초기 자본력이 부족한 청년농업인에게 농지를 임대하거나 매매, 선임대-후매도 방식으로 자경을 돕는다
고령 농업인의 은퇴 후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청년농업인으로의 농지 이양을 촉진하기 위한 ‘농지이양은퇴직불‘에도 297억 원을 편성했다.
새롭게 추진되는 '국가농업AX플랫폼' 구축에 705억 원을 신규 편성해, 스마트팜·스마트농작업 센터 등 농업 분야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재해예방과 청년농 육성, 농어촌 개발 등 공사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내년 사업 준비를 철저히 하고 예산 적기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