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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임박...강남3구 ‘거래 절벽’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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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임박...강남3구 ‘거래 절벽’ 심화

강남3구 매물 쏟아지는데 거래는 급감…시장 경색 지속
세제 불확실성에 관망세 확산...대출 규제·고금리에 투자·실수요 위축
19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이 올해 초 5만7001건에서 최근 7만6076건으로 33.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붙은 급매물 안내문.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9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이 올해 초 5만7001건에서 최근 7만6076건으로 33.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붙은 급매물 안내문. 사진=뉴시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 거래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며 ‘거래 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부담 회피를 위한 매물 출회와 함께 보유세 개편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매물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고금리와 대출 규제, 추가 가격 하락 기대감이 맞물리며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매도자와 매수자 간 가격 간극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사실상 거래 공백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세 부담을 줄이려는 매물이 늘면서 강남권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물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제 거래는 오히려 감소하며 거래 절벽이 심화하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이 올해 초 5만7001건에서 최근 7만6076건으로 33.5% 증가했다. 하루 평균 약 200건에 가까운 신규 매물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강남3구는 같은 기간 1만6310건에서 2만5347건으로 늘어나며 서울 평균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거래량은 뚜렷한 감소세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1월 5508건에서 3월 3929건으로 줄어 28.7% 감소했다.

강남권의 경우 감소 폭은 더 컸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지난달 거래량은 각각 93건, 70건으로 1월 대비 약 5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거래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주택자들은 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추가 규제 가능성과 가격 조정 기대감에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대출 규제 강화로 실수요자의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갭투자가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투자 수요도 위축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보유세 개편 등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부동산 학계 전문가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일부 급매물이 소화되며 거래가 소폭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대출 규제와 세제 개편 논의 등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관망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