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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낡은 관행 깨고 시너지 채운다"...‘조직문화 리디자인’ 끝장토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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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낡은 관행 깨고 시너지 채운다"...‘조직문화 리디자인’ 끝장토론 개최

기관장·청년세대 모여 ‘콘클라베’ 방식 끝장토론... 3대 핵심 추진과제 확정
전국 사업단 의견 수렴한 현장 밀착형 혁신... 5월 중 조직문화 지향점 선포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가운데)이 끝장토론 자리에서 청년세대들과 공단의 조직문화 지향점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국환경공단 이미지 확대보기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가운데)이 끝장토론 자리에서 청년세대들과 공단의 조직문화 지향점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공단이 MZ세대와 경영진이 머리를 맞대고 조직 내 불합리한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문화 개조에 나섰다. 단순한 구호에 그치는 캠페인을 넘어, 실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구체적인 실천 로드맵을 수립해 대국민 환경 서비스의 질을 근본적으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관장과 청년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조직문화 리디자인(Re:Design)’ 끝장토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낡은 관행은 비우고, 새로운 문화를 채운다”는 슬로건 아래,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은 교황 선출 방식인 ‘콘클라베(Conclave)’ 형식을 차용해 눈길을 끌었다. 기관장부터 노동이사, 실무 직원, 청년세대 대표인 ‘BLUE팀’까지 다양한 직급과 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만장일치 수준의 합의가 도출될 때까지 치열한 논의를 이어갔다.

공단은 이번 토론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실무자 124명으로 구성된 BLUE팀을 가동해 왔다. 내부 익명 게시판과 전국 각 사업단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현장의 생생한 요구사항은 이날 토론의 핵심 데이터가 됐다.

이를 바탕으로 공단은 △균형 있는 업무 배분 △체계적 인수인계 등 7대 실천과제를 도출했으며, 특히 △효율 중심의 회의 운영 △건강한 행사 문화 조성 △관행적 업무 혁파를 2026년 3대 핵심 추진과제로 최종 선정했다.

확정된 조직문화 지향점과 세부 과제들은 오는 5월 중 전사에 공식 선포될 예정이다. 공단은 과제별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주기적인 직원 체감도 조사와 우수부서 포상 등 사후 관리 체계를 강화해 이번 혁신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임상준 환경공단 이사장은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하나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존중과 효율이 공존하는 일터 정착을 통해 직원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받는 고품격 환경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