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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고속도로 새벽 운전, 고라니 충돌 주의…4년 만에 2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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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고속도로 새벽 운전, 고라니 충돌 주의…4년 만에 29% 줄었다

도로공사, 최근 5년 동물찻길사고 4806건 중 34.7%가 5~6월
41.9%가 새벽 0~8시 집중…충돌 시 '비트밖스' 기억을
세종포천선 71.3k 육교형 생태통로. 사진=도로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세종포천선 71.3k 육교형 생태통로. 사진=도로공사


고속도로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계절인 5월이 시작됐다. 특히 새벽이 위험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도로공사는 야생동물 활동이 활발해지는 5~6월 고속도로 운전 시 동물찻길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2021~2025년) 고속도로 동물찻길사고 4806건 중 1667건(34.7%)이 5~6월에 집중됐다. 시간대별로는 새벽 0~8시에 2014건(41.9%)이 몰렸다. 봄철 새벽 운전이 이중으로 위험한 이유다.
사고 피해 동물은 고라니가 3944건(82.1%)으로 압도적이다. 봄철 먹이활동과 새끼 양육을 위해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데다 상위 포식동물이 없어 개체 수가 많다. 너구리(337건·7.0%)·멧돼지(232건·4.8%)가 뒤를 잇는다.

동물 발견하면 경적, 충돌했다면 '비트밖스'운행 중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핸들과 브레이크 급조작은 삼가야 한다. 경적으로 동물과 주변 차량에 동시에 경고하는 것이 낫다.

야간 상향등은 동물의 돌발행동을 유발할 수 있어 쓰지 않아야 한다.충돌이 발생했다면 '비트밖스'를 기억하면 된다. 비상등 켜고→트렁크 열고→밖으로 대피→스마트폰으로 신고) 순서다. 후속 차량과의 2차 사고를 막기 위한 행동 요령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매년 50㎞씩 유도울타리를 추가 설치해 현재 전국 3354km를 운영 중이다.

전국 생태통로에는 AI 딥러닝 기반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동물찻길사고는 2021년 1115건에서 2025년 793건으로 322건(28.9%) 줄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동물찻길사고 예방시설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