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작업 로봇 대체로 현장 안전 혁신…KAIST 교수진 직접 육성
국제로봇콘테스트 출전·현장 테스트베드 개방으로 상생생태계 구축
국제로봇콘테스트 출전·현장 테스트베드 개방으로 상생생태계 구축
이미지 확대보기첨단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을 융합한 이른바 ‘피지컬 AI’가 발전소 현장의 위험 작업을 대체하는 안전 혁신의 핵심 열쇠로 떠올랐다. 만성적인 고위험·고난도 정비 작업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한국중부발전과 KAIST가 손을 잡고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과 기술 실증에 본격 돌입한다.
중부발전은 지난 16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KAIST와 ‘중부발전-KAIST 산·학 연계 피지컬 AI 기반 AX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가상 공간에 머무르던 인공지능 대전환(AX) 기술을 에너지 생산 현장으로 확장해 운영 및 정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고위험 발전 현장에 특화된 로봇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근로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일선 발전소의 안전 확보가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부상한 상황에서, 첨단 기술을 매개로 한 공공 부문의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매년 열리는 ‘국제로봇콘테스트’와 연계되어 실행력을 한층 높였다. 중부발전은 사내에서 제안된 창의적 로봇 아이디어를 대회 참가팀 및 로봇 기업과 매칭하고, 사내 전문 조직인 ‘로봇기술연구회’를 통해 아이디어를 다듬을 계획이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술은 중부발전의 자체 R&D 과제로 편입되어 발전 현장에 적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된다.
중부발전 로봇기술연구회는 KAIST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수렴해 발전소 맞춤형 로봇 모델의 완성도를 끌어올린 뒤,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국제로봇콘테스트에 출격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부발전은 KAIST와 협력하는 우수 로봇 벤처 및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제 발전소 현장을 실증 시험장(테스트베드)으로 개방한다. 신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학계, 공공기관,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로봇 산업 생태계를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대한민국 로봇 연구의 중심인 KAIST와의 협력은 발전산업의 안녕과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도약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현장 수요를 정밀하게 반영한 피지컬 AI 기술을 전면 도입해 안전한 스마트 발전소를 선제적으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