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급증 따른 출력제어 완화 기대… 1500억 투입해 2027년 완공 목표
이미지 확대보기최근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집중되면서 송배전망의 용량 부족과 전력 출력제어 문제가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된 전남에 대규모 전력 계통 안정화 설비가 도입된다.
그동안 호남권 전력망은 기후 환경에 따라 가변적인 재생에너지 공급량이 단시간에 급증할 경우 전력 계통이 부하를 견디지 못해 발전기를 인위적으로 멈춰야 하는 한계에 직면해 왔다.
이번에 도입되는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는 낮 시간대에 과잉 생산된 재생에너지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피크 시간대에 방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계통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본허가 획득은 전력거래소가 주관했던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명된 이후 거둔 실질적인 행정적 성과로, 지연되던 해남화원 지역의 BESS 인프라 구축 사업이 본격적인 실행 동력을 얻게 된 계기로 평가된다.
해남군 화원변전소 일원에 들어서는 이번 시설은 설비용량 총 96메가와트(㎿) 규모의 장주기 에너지저장 인프라로, 총 사업비는 약 1500억 원 규모가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전력 공급 안정을 위한 배터리 저장 인프라의 중요성이 확산되는 가운데, 중부발전 측은 이번 발전사업허가 승인을 바탕으로 잔여 행정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 첫 삽을 뜨게 되며, 오는 2027년 12월 준공과 함께 상업운전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경우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가속화하고 국내 무탄소 에너지 시스템 전환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