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일 ‘스마트 에너지 위크’ 참가…국내 중소·중견기업 10개사 제품·기술 선봬
지난해 180건·1억1831만 달러 상담…125건은 심화상담으로 이어져
지난해 180건·1억1831만 달러 상담…125건은 심화상담으로 이어져
이미지 확대보기에너지공단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치바에서 열리는 ‘스마트 에너지 위크(Smart Energy Week) 2026’에 참가해 한국 홍보관을 운영하고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재생에너지산업 해외진출지원’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단순히 국내 기업의 제품을 해외 전시회에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바이어 발굴부터 상담, 해외 인증과 컨설팅까지 이어지는 수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 에너지공단의 설명이다.
에너지공단이 일본 시장을 다시 두드리는 배경에는 지난해 전시회에서 확인한 현지 수요가 있다. 앞서 2025년 에너지공단은 스마트 에너지 위크에 국내 기업 10곳과 함께 참가해 총 180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규모는 1억1831만 달러에 달했다.
일본은 재생에너지 제품과 설비에 대한 품질 및 신뢰성 요구 수준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지난해 상담 실적은 국내 기업이 일본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인하고 현지 사업자와 접점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실제 수출로 연결하는 데 무게를 둔다. 올해 한국관은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과 정책을 소개하는 홍보 공간을 포함해 14개 부스 규모로 마련됐다.
참여 기업은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재생에너지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한 중소·중견기업들이다.
전시 제품도 차별화된 기술을 앞세운다. 기븐텍은 태양광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을, 코에스는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모듈을 선보인다. 고산테크는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전시한다.
이와 함께 제드원의 소형 풍력발전기, 제이앤디전자의 전류센서, 엔에스솔루션의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에너테크인터내셔널의 이차전지 등도 일본 시장에 소개된다.
공단은 이번 전시회의 핵심을 기업 간 상담에 두고 있다. 전시 기간 일본 지역 주요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참가 기업과 연결하는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한다. 특히 참가 기업별 사업 분야와 희망 거래처를 사전에 파악한 뒤 적합한 바이어를 선별해 1대1 상담을 주선할 계획이다.
이는 해외 전시회의 한계로 지적되는 ‘전시회 참가 자체에 그치는 성과’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현장에서 제품을 보여주는 것뿐 아니라 구매 가능성이 있는 기업과 실질적인 협상을 진행하도록 지원해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공단은 상담 이후에도 기업별 후속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해외진출지원 사업을 활용해 기업 자문과 컨설팅, 해외 인증 취득 등을 지원하고 일본 시장 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업별 애로사항에도 대응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술력뿐 아니라 현지 인증과 규격, 거래처 확보 등이 실제 수출을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자체적으로 모든 과정을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공공기관의 해외 진출 지원이 수출 성과를 결정하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에너지 위크 한국관 운영이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입증하고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