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IPARK현대산업개발 9월 라운지 오픈 예정
화려한 홍보전과 달리 아직까지 뚜렷한 '경쟁구도'는 없어
화려한 홍보전과 달리 아직까지 뚜렷한 '경쟁구도'는 없어
이미지 확대보기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잇달아 브랜드 라운지를 열거나 개관을 준비하며 조합원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DL이앤씨가 일찌감치 홍보 거점을 마련한 데 이어 롯데건설과 IPARK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GS건설, 삼성물산 등도 라운지 개관을 준비하면서 목동을 둘러싼 장외 수주전이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여러 단지가 비슷한 시기에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가면서 브랜드와 설계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선점 경쟁에 나선 셈이다.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목동10단지 인근, 5월에는 7단지 인근에 ‘디에이치 목동 라운지’를 열었다. 최근에는 두 차례 단독 응찰 끝에 10단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회사는 현재 7단지를 비롯한 복수의 단지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과 DL이앤씨도 6월 홍보관을 열며 홍보를 진행했다. 대우건설은 ‘써밋 목동 라운지’를 마련하고 8·11·14단지 등을 주요 사업지로 검토해왔다. 이 가운데 8단지는 가장 유력한 차기 수주 후보로 꼽힌다. DL이앤씨는 오목교역 인근에 ‘아크로 목동리젠시’ 홍보관을 열고 6단지 공략에 나섰고, 지난 6월 목동 14개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시공사 지위를 확보했다. 이후 14단지 등 추가 수주도 검토하고 있다.
GS건설도 별도의 목동 재건축 수주용 ‘자이 라운지’ 개관을 준비 중이다. GS건설은 앞서 지난 5월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자이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삼성물산은 13단지를 비롯해 5·9단지 등 복수 사업지를 검토하면서 홍보관 개관을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추후 여러단지를 목표로 잡은 만큼 조금 더 여유롭게 준비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현재까지 목동 수주전은 아직 ‘다자 경쟁’과 거리가 있다. 6단지는 DL이앤씨가 단독 입찰 끝에 시공사로 선정됐고, 10단지도 현대건설의 연속 단독 응찰로 수의계약 절차에 들어갔다. 12단지 역시 GS건설 단독 응찰로 첫 입찰이 유찰됐다. 현장설명회에는 여러 건설사가 모습을 보이지만 본입찰 단계에서는 경쟁이 이어지지 않았다. 라운지를 통한 물밑 경쟁은 치열하지만 실제 경쟁입찰 성사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목동신시가지 1~14단지는 총 2만6629가구 규모로, 재건축 이후 약 5만 가구의 대규모 주거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전체 규모는 약 30조원으로 추산된다.
이태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taeyun4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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