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940%·560% 적용, 두 곳 모두 공원·녹지와 하수도 '개선 필요' 판정
마포구 서교동과 성동구 성수동1가의 두 개발 계획이 기반시설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용적률을 각각 약 940%, 560%까지 올려 받는 대신 노후 하수관로 교체와 대지 내 개방공간 확보를 조건으로 달았다.이번 결정은 기반시설 충분 여부를 따지는 단계로, 건축허가와 착공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두 건 모두 도로·주차장·공원·녹지·상수도·하수도 6개 항목을 검토한 결과 공원·녹지와 하수도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마포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서교동 외 1필지에 대한 기반시설 등 충분여부 심의안'과 '성수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성수동1가 일대에 대한 기반시설 충분여부 심의안'을 각각 조건부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서교동 940%…잔다리로 노후관로 교체 조건
계획안에 따르면 이곳에 지하 4층~지상 19층, 높이 83.5m의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용적률은 관광숙박시설 건립과 친환경 건축물 인증, 공개공지 설치 인센티브를 적용해 약 940%로 계획됐다. 1층에는 카페테리아와 라운지를 배치해 투숙객 외에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2층 이상은 숙박시설로 쓴다.
시는 권역 차원의 오수관로 개선을 위해 별도로 개설한 에스크로 계좌에 개선 비용을 예치하도록 했다. 인근 노후관로인 잔다리로와 잔다리로6길도 각각 D600, D450 규격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공원·녹지 부족분은 공개공지 등 대지 내 개방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방식으로 보완한다.
이미지 확대보기성수동 560%…IT·디자인 업종 입주가 전제
성수동1가 건은 준공업지역으로, 대상지는 성수동1가 656-1119와 2003번지로 대지면적 2275㎡이며 왕십리로변에 있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100m,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500m 거리다. 계획안에는 지상 11층, 높이 66.4m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담겼다. 용적률은 개발진흥지구 내 권장업종 도입과 공개공지 설치 인센티브를 적용해 약 560%로 계획됐다.
용적률 인센티브에는 업종 조건에 따라 다르다. 2층 이상에는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 컴퓨터·주변장치 제조업, 디자인업 등이 입주한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공개공지를 두고, 캐노피 설치와 수목 식재로 그늘보행권을 조성한다. 기반시설 조건으로는 노후화된 왕십리로 D600 하수관로를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