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윤제민 연구원은 12일 “엘니뇨가 발생하는 시기에는 DAP 가격이 상승, 비료업체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중서부 태평양 수온 상승으로 참치 어획량이 증가로 인해 참치관련 업체 수익성이 개선된다”며 이 같이 내다봤다.
그는 “최근 상품시장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곡물가격의 급등이다”며 “주요 곡물의 뉴크롭 가격추이를 보면, 최근 한 달 동안 옥수수 12월물은 31.7%, 밀 12월물은 25.8%, 대두 11월물은 15.1%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같은 곡물가격 상승의 원인을 기상 이변에 따른 가뭄의 영향으로 판단하고 “현재 미국 영토의 46.84%가 정도 가뭄 상태에 놓여 있으며, 이 수치는 2002년래 최고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엘니뇨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엘니뇨 남방지수와 DAP 가격의 yoy 증가율을 그려보면 SOI 지수가 음의 영역, 즉 엘니뇨가 발생하는 시기에는 DAP 가격도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또 “DAP 증가율과 비료업체의 영업이익은 밀접한 관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엘니뇨가 비료업체의 수익성을 개선시킬 것”이라며 아울러 온대성 어종인 참치는 태평양 적도 부근에서 서식하고 있는데 엘니뇨가 바닷물 온도의 변화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참치 어획량도 엘니뇨의 영향을 받아 참치관련주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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