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는 1월 장외채권시장 거래량은 전월 대비 32.93% 증가한 54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외국인은 지난달보다 7000억원 감소한 6조8000억원을 거래했고 개인은 장외채권시장에서 전월대비 487억원 감소한 9200억원을 거래했다.
전체 채권발행규모는 특수채 및 금융채 발행 증가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6조4900억원 증가한 44조17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특수채의 경우 주택금융공사, 토지주택공사, 예금보험공사 등의 연초 발행증가 영향으로 10조1601억원 발행됐다. 이는 전월대비 6.08조원 증가한 수치다.
금융채는 은행채 잔액 감소 및 예금 유입 감소 등으로 은행채 발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1조6000억원 증가한 6조990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를 제외한 회사채 발행액은 4조2100억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금리동향을 살펴보면 월초에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크게 하락했지만 이후 안전자산선호 약화 및 정부의 자본유출입 규제 가능성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국고채(3년)의 경우 채권금리는 2.76%으로 전월에 비해 0.06%포인트 하락했다. 국고채(5년)은 전월에 비해 0.08%포인트 하락한 2.89%를, 국고채(10년)은 0.06%포인트 내린 3.10%를 각각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원화 추가 절상 기대감이 약화됐고 정부의 자본유출입 규제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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