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5일 최근 회복 진행중인 유럽 경기가 코스피 반등을 연장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3년 간 긴축으로 눌려왔던 유럽의 소비가 최근 긴축 완화 기조를 반영해 반등할 것이며 8~12월까지 소비가 호전되는 시기인만큼 이들의 상승흐름이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의 경우에는 유럽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이익이 작년보다 15% 증가했기 때문에 유럽의 소비 성수기를 겨냥, 재고 재축적에 나설 유인책이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박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의 대EU 수출비중이 높은 산업은 올해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EU에 기계와 섬유, 화학, 자동차, 고무 플라스틱 등을 주로 수출하는데, 이들 산업의 1~6월 순이익 합계는 작년동기대비 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올해 중국의 생산자 재고가 예년처럼 8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다면 국내 화학 등 시클리컬의 주가도 반등 여지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에는 EU가 3년 만에 긴축을 완화하기 때문에 더욱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줄 것”이라며 “이는 수출 경기의 호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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