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선임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오익근 경영지원총괄 부사장, 김범철 경영전략총괄 부사장, 구희진 대신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사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동안 대신증권 대표이사는 내부에서 발탁된 것을 감안하면 이들 부사장들 가운데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가운데 오익근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이 사실상 직무대행으로 내정돼 차지 대표이사에 가장 유력하다는 평이다.
오 부사장은 63년생으로 경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7년 대신증권 공채로 입사한 뒤 30여 년동안 한우물을 판 '대신맨'이다.
업계에서 증권, 저축은행, 부동산 등 대신금융그룹의 사업시너지를 극대화할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증권은 물론 저축은행, IB 등에서 고루 성과를 낸 이력때문이다.
대신증권 종로지점과 인사부장, 재무관리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 등을 거쳐 현재 경영지원총괄과 투자금융(IB)사업단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신저축은행에서 인수단 태스크포스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쳐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신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오 부사장의 신임 대표이사 선임 가능성에 대해 대신증권측도 부인하지 않는 모습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오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며 "조만간 절차를 거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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