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금 운용한도 줄인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 경신
6일 '종금' 뗀 '메리츠증권'으로 새 출발
6일 '종금' 뗀 '메리츠증권'으로 새 출발
이미지 확대보기◇종금업 라이선스로 고성장, 대형IB 라이선스로 바통터치
2일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이 3일 종금업 라이선스가 만료된다. 이에 따라 메리츠종금증권은 6일부터 사명을 '종금'을 뗀 '메리츠증권'으로 바꾸고 새 출발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2010년 메리츠증권과 메리츠종금의 합병으로 종금업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종합금융회사 면허 유효기간은 10년으로 3일 만료되며 종합금융업무를 할 수 없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종금업 라이선스를 활용해 재미를 톡톡히 봤다. 종금업 라이선스가 있으면 초대형 투자은행(IB)만 찍을 수 있는 발행어음의 발행이 가능하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도 증권사와 달리 5000만 원 한도에서 예금자보호가 된다.
최대장점은 자금운용한도(book•북)가 증권사에 비해 넓다는 것이다. 기업대출, 부실채권투자시 대출금액은 모두 영업용순자본비율(NCR)에서 차감되는 증권북과 달리 종금북에서는 8%만 차감된다. 투자규제에 영향을 덜 받아 다른 증권사보다 공격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종금업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수신기능으로 기업 여신에도 나섰으며 부동산 대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적극 투자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했다.
◇연내 자기자본 4조 원 확실시, 초대형IB 유력
메레츠종금증권은 종금업 라이선스 만료 이후 후유증이 거의 없다는 평가다. 종금업 라이선스 만료를 대비해 3년 전부터 사업다각화를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종금업 만료의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근거는 빼어난 실적이다. 종금업 비중을 최소화하고 본연의 증권업 비중을 늘린 지난해 실적에서도 잘 드러난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5546억 원이다. 지난 2018년 433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이래 최고치를 1년 만에 다 갈아치운 수치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종금북 딜 기간이 2년, 1년, 6개월이라면, 기간에 맞춰 2년, 1년, 6개월 전부터 종금업 라이선스 만료를 대비해 신규 딜을 하지 않았다”며 “종금북 비중이 줄어들었으나 사업다각화로 수익이나 이익이 훼손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실적추세라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초대형 IB 인가요건에 충족될 전망이다.
초대형IB의 기준은 '신종자본증권 등 제외 별도기준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지난해 말 현재 별도기준 자기자본은 3조9843억 원이다. 이 가운데 신종자본증권 발행금액 2500억을 제외한 금액은 3조7343억 원이다. 지난해 메리츠종금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916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연내에 발생한 순이익을 더하면 자기자본 4조 원 달성이 확실시 된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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