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위장병 치료제 '겔포스',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를 보유한 제약사
신영증권 이명선 애널리스트는 보령제약에 대해 코로나19의 영향없이 2분기도 성장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분기 매출은 1374억원(전년동기 대비 8.0% 성장), 영업이익은 85억원(전년동기 대비 25.3%감소)으로 전망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위생 관리로 항생제를 제외하고 만성질환 환자들이 장기복용하는 항암제, 고혈압, 그리고 당뇨 치료제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다만 2분기는 1분기보다 영업활동이 재기됨에 따라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가 1분기 대비 3.6%p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BR2002(보령제약 표적항암제)의 순항과 국내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암학회(AACR)에서 BR2002(표적/면역항암제)의 암세포 사멸에 대한 단독, 면역관문활성제와의 병용, 면역항암제효과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비호지킨성 림프종으로 국내와 미국 임상 1상이 순항 중이다. 또한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자금으로 국내 기업과 다양한 프로젝트성 공동연구와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펀드 하얀1엘.피(Hayan 1,L.P.)에 최대 240억원을 투자하여 적극적으로 글로벌 파이프라인 확보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펼쳐왔다.
신영증권은 보령제약에 대해 매수의견 유지와 목표주가 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올해는 신공장 감가상각으로 매출보다 영업이익 성장이 다소 둔화됨에도 신제품 출시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의약품사업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제약사 평균 EV/EBITDA의 15% 상승으로 목표주가 또한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보령제약은 위장병 치료제 '겔포스',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를 보유한 제약사다.사업환경은 ▷국내 의약품 업계는 대부분 복제약 시장으로 수출 경쟁력이 부족해 내수 위주이며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 FTA등 으로 시장 외부의 정책적 위험이 커지고 있고 ▷고령화로 국내 의약품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는 타 산업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흐름에 비탄력적이다.
보령제약의 주요품목은 ▷제품 (51.5%) : 카나브 패밀리 (12.1%), 겔포스 (3.3%), 맥스핌 (2.4%), 기타 (경구 항생제 외 31.5%) ▷상품(36.4%) : 젬자 (2.9%), 젤로다 (2.2%), 기타 (항고지혈증제 외 28.9%) ▷기타 (12% 임가공수입금) 등으로 구성된다. 보령제약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보령홀딩스(33.75%) ▷김은선(12.24%) ▷보령메디앙스(5.22%) ▷기타(1.63%) 등으로 ▷합계 52.84%다.
보령제약의 원재료는 ▷세프디토렌피복실(5.6%) ▷세페핌염산염 수화물(4.2%)▷라푸티딘(4.2%) ▷기타 (68%) ▷의약품 부재료 (18.3%) 등이다. 동사의 실적변수는 ▷신약개발(고지혈증 복합제, 항암제 등) 성공 시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되며 ▷카나브 등 주요 제품의 해외 수출 확대시 수혜를 입어왔다.
보령제약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71% 유동비율186%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 18% 이자보상배율 75배 등으로 요약된다. 보령제약의 사업현황은 ▷의약품 사업부문 - 2018년 베링거인겔하임 '프라닥사'(항응고제) 판권 계약을 진행했으며 유전자치료제와 세포배양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신약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수출부문은 독일, 브라질에 독소루비신(항종양) 등 원료수출을 확대중이며 중국에서 포스겔이 지속적으로 성장중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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