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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 어서와, 적자는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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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 어서와, 적자는 처음이지?

POSCO의 2분기 별도 실적은 탄소강 ASP 하락으로 영업적자 1085억원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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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의 2분기 별도 실적은 탄소강 ASP 하락으로 영업적자 108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연결 실적은 E&C와 무역의 안정적인 실적으로 영업이익은 1677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중 자동차 냉연 강판 등의 판매 비중 정상화에 따른 ASP 상승과 판매량 회복 등을 고려할 때,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부진은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투증권은 POSCO가 사상 처음으로 별도 영업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POSCO의 2분기 별도 매출액 5조9000억원, 영업적자 1085억원으로 시장의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판매량은 776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10.0% 감소에 그쳤으나, 탄소강 판매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마진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톤당 4만1000원 감소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1677억원(영업이익률 1.2%)으로 전분기 대비 76.2% 감소했다. 6%대의 영업이익률이 1%대로 하락하는 등 코로나19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POSCO의 아쉬움은 남지만 그래도 E&C와 무역 덕분에 실적 하락세를 방어하는 모습니다. 2분기 탄소강의 판매가격 하락은 열연 판매 증가 등에 따른 제품 mix악화에 기인한다. 상대적으로 ASP가 높은 자동차 부문의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이를 유통향 열연으로 판매하면서 판매단가 하락은 가파르게 나타났다.

철강 부문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E&C와 무역의 안정적인 실적은 지속됐다. 별도보다는 연결 실적이 양호 했으나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것은 달라지지 않았다. 철강 부문의 실적 비중(2019년 69%)은 여전히 POSCO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시장은 POSCO의 ‘비정상의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중 POSCO의 실적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전체 판매량의 회복도 중요하지만 자동차 냉연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판매 비중 상승이 중요하다.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의 증가는 판매가격의 상승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철강은 물론 전방산업의 실적 악화가 이어지고 있는 시점을 고려할 때 하반기 중 자동차와 조선 판매가격 협상에서의 가격 인상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 그러나 전방산업의 조업 정상화 국면에서 나타나는 제품 mix 변화만으로도 POSCO의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는 이미 지나갔다. 이제 자동차를 중심으로 판매량 회복이 나타날 하반기에 집중해야 한다.
POSCO는 세계적인 철강사로, 종합소재업체로 진화 중이다. 사업환경은 ▷세계 철강 시장은 중국업체들의 생산 증가로 공급 과잉 상태이며 ▷ 내수 부동산 경기 부진, 조선업 불황, 현대차그룹의 자체 조달 비중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 포스코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인수합병 및 자회사 신사업 진출로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POSCO은 ▷글로벌 경제의 경기흐름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군에 속해 있어 전방산업인 조선, 자동차 업황에 영향을 받아왔으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015년부터 월평균 조강생산량이 감소세를 보여왔다.

POSCO의 주요제품은 ▷철강 부문 : 열연 (17%), 냉연 (32.6%), 스테인레스 (20.5%), 후판 등 기타제품 (29.7%) 등 ▷무역 부문 : 철강 및 금속 (79.9%) 등 ▷건설 부문 : 국내 건축 공사 (50.8%), 국내 플랜트 공사 (13.9%), 해외 도급 (11.5%) ▷ 기타 부문 (100%) : 전력판매 등으로 구성된다.

POSCO의 원재료는 ▷철강 부문 : 제선원료 (39.5%), 부원료 (27.6%) STS 원료 (23.8%) ▷건설 부문 : 레미콘 (18.2%), 철근 (17.8%), 배관 및 구조 시공용 등 기타 (61.7%) ▷기타 부문 : LNG 발전원료 (42%), 석회석 (3.5%) 등으로 구성된다.

POSCO의 실적은 ▷조선, 건설, 자동차 업황 호조 ▷국제 철광석, 석탄 가격 하락시 원가 개선 ▷ 자회사 실적 개선 (포스코켐텍, 포스코엠텍, 포스코대우)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동사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29% ▷유동비율 500% ▷자산대비 차입금비중 15% ▷ 이자보상배율 12배 등으로 요약된다.

POSCO의 신규사업은 ▷ 미얀마에서 호텔 개발 사업 ▷ 물류사업 - CJ 대한통운과 국내외 물류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리튬 사업 - 칠레 리튬프로젝트 사업자 선정(2018.3) - 호주 광산개발 기업인 '필바라' 인수(POSCO-Australia가 인수) 등이 추진중이다. 동사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국민연금공단으로 지분율 12.06%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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