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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동산펀드, 대량환매 우려 크지 않다…판매잔고 55조6000억 원, 평균만기 7.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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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동산펀드, 대량환매 우려 크지 않다…판매잔고 55조6000억 원, 평균만기 7.6년

해외부동산 만기도래 현황, 단위:억원, 자료=금융감독원이미지 확대보기
해외부동산 만기도래 현황, 단위:억원, 자료=금융감독원
해외부동산펀드가 대부분 장기투자로 대량환매 우려도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앞으로 경기회복 지연시 펀드 수익성이 하락하고 엑시트(Exit, 자금회수) 위험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해외부동산펀드의 투자자 현황을 보면 지난 8월말 기준으로 판매잔고 총 55조6000억 원에 이른다.

개인투자자 투자금액은 9000억 원으로 전체 해외 부동산 펀드의 1.6%이며, 일반법인 투자금액은 13조5000억 원으로 24.3%에 이는다. 나머지는 모두 기관투자자다.

모집형태와 환매방식은 사모가 640건, 49조2000억 원(95.5%)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공모는 26건, 2조3000억 원(4.5%)에 이른다. 폐쇄형이 651건, 51조2000억 원(99.4%), 개방형은 15건, 3000억 원(0.6%)을 기록했다.
투자지역은 미국이 21조7000억 원(42.1%)으로 가장 많고, 유럽 14조1000억 원(27.4%), 아시아 3조4000억 원(6.7%) 등이며 여러 지역에 포트폴리오 투자를 하는 펀드가 10조8000억 원(21%)에 이른다.

물건종류별 현황을 보면 오피스빌딩이 27조4000억 원(53.2%)으로 가장 많고 호텔/리조트가 5조5000억 원(10.7%), 복합단지/리테일이 3조7000억 원(7.1%)순이다.

투자형태를 보면 부동산펀드 51조4000억 원중 임대형이 21조 원(40.7%)으로 가장 많고, 대출형 17조8000억 원(34.7%), 역외재간접 8조2000억 원(15.9%) 등을 차지했다.

펀드연령와 만기분포는 51조4000억 원 중 25조6000억 원(49.7%)이 최근 1~3년 이내 설정됐으며 3~5년 이내 설정된 펀드가 14조1000원(27.3%)에 달한다.

평균 만기는 7.6년으로 2023년부터 본격만기가 도래해 그 규모는 2023년 7조8000억 원(15.1%), 2024년 8조4000억 원(16.4%)이며 2025년 이후 26조8000억 원(52.1%)이다. 2021년과 2022년 만기도래 금액은 각 2조8000억 원(5.5%)과 4조3000억 원(8.4%)으로 크지 않다.
금감원은 해외 부동산 펀드의 경우 평균만기 7.6년의 장기투자로 단기 경기 움직임에 대한 민감도나 유동성위험이 적고, 대부분 폐쇄형으로 설정되어 여타 유형 펀드에 비해 대량 환매 우려도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단 현재 일부 펀드에서 임대료(실물 보유시)나 이자(대출채권 보유시) 연체 등이 발생하거나 매각여건 악화로 만기를 연장하는 등 코로나 19에 부정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위험요인이다. 앞으로 경기회복 지연시 펀드 수익성이 하락하고 Exit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대출형 펀드는 중・후순위 비중이 커 신용위험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 부동산을 포함한 대체투자펀드 잠재위험요인을 꾸준히 점검하고, 자산운용사가 동 규준에 따라 대체투자펀드를 설정・운용하고 있는지 자체 점검하여 그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