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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블록딜 충격 언제까지..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 임상 3상 재료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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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블록딜 충격 언제까지..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 임상 3상 재료있다?

최대주주 블록딜에 주가 후폭풍
외국인투자자 순매도 전환 부담
지난달 27일 블록딜 이후 주가와 투자주체별 매매동향, 자료=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27일 블록딜 이후 주가와 투자주체별 매매동향, 자료=한국거래소
신풍제약 주가가 최대주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매물을 쏟아내매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치료제인 파라맥스의 임상이 속도들 내고 있어 주가반등의 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주주 송암사, 1680억 원 규모 블록딜…주가 화들짝


2일 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 주가가 최대주주 블록딜에 몸살을 앓고 있다. 블록딜(block deal)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시간외 주식대량매매로 사전에 매도 물량을 인수할 매수자를 통해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장 시작 전이나 끝난 이후 지분을 넘기는 거래를 뜻한다.

신풍제약은 지난달 27일 장개시 전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송암사가 200만주(3.63%)를 시간외 매매로 처분했다고 밝혔다. 처분단가는 1주당 8만4016원이다 규모는 1680억 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송암사의 지분은 1482만 주(26.86%)에서 1281만 주(23.23%)로 줄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송암사는 지난 2015년 12월 24일에 부동산 임대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2016년 4월 6일에 종속기업(신풍제약주식회사)에 대한 지배와 업무지원을 목적으로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설립당시 자본금은 85억440만 만원이었다. 2016년 4월 6일 유상증자를 실시해 납입자본금이 824억570만 원으로 늘었다. 이어 2019년 5월 13일에 유상감자를 실시해 지난해말 기준으로 납입자본금은 699억800만 원이다. 유상감자는 감자를 할 때 회사에서 감자로 발생한 환급 또는 소멸된 주식의 대가를 주주에게 지급하는 것을 뜻한다.

그 여파로 신풍제약 이날 주가는 종가기준으로 전날 대비 14.72% 내린 8만500원으로 하락했다.

수급상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이날 외국인 115만8520주, 개인 83만4667주를 사들였다. 기관의 순매수규모는 901주로 많지 않다.

그 뒤에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며 하락을 이끄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93만3137주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팔자에 나섰으나 순매도 규모는 2만2375주로 크지 않다. 이 기간동안 주가는 8만 원에서 6만9800원으로 약 13% 떨어졌다. 반면 개인 95만2799주를 순매수했다.

◇코로나19치료제 임상 속도…8월 임상 3상 기대


반등의 재료도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현실로 바뀔 조짐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 피라맥스(피로나리딘 인산염과 알테수네이트 복합제)가 있다. 피라맥스는 기존에 말라리아 치료제로 허가받았으며,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서 국내와 해외에서 임상이 진행 하고 있다.
신풍제약은 지난 3월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 2상시험 대상자 110명의 환자등록을 완료했다. 13개 의료기관에서 110명 대상으로 예상 일정보다 조기 환자등록을 완료했다는 평이다. 피라맥스 임상 2상은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의 임상시험 관리기준(ICH GCP)에 적합할 뿐 아니라, 바이러스 측정과 임상 지표 측정에서도 글로벌 상위 수준의 데이터 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풍제약은 신속한 피라맥스 임상2상 시험 완료를 위해 기존 10개에서 13개 기관으로 임상시험기관 수를 늘이면서, 보다 성공적인 임상 3상 설계를 위해 목표 대상자 수도 110명으로 증가시킨 이력이 있다.

신풍제약은 지난달 19일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 2상 시험과 관련해 마지막 임상시험 대상자의 추적 관찰이 종료됐다. 피라맥스 국내 2상 시험을 전국 13개 대학병원에서 총 113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최종 피험자 관찰이 종료됨에 따라 임상 데이터 분석 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환자 등록과 투약을 예상보다 조기에 마무리함에 따라 임상 연계가 예상보다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7월 중에는 임상 2상을 완료하고 8월부터 임상 3상에 진입할 전망이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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