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투자자의 압도적인 다수가 암호화폐를 전통적인 법정화폐나 금보다 더 매력적인 투자 제안으로 보고 있다는 새로운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 디지털 자산을 거래한 적이 없는 사람들도 대부분 가까운 장래에 암호화폐 구매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외환딜러협회(AFD)가 실시한 이번 설문 조사에서 러시아 투자자들에게 자국 통화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4%가 약간 넘는 비율이 법정화폐에 돈을 투자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76.9%의 압도적인 대다수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9% 미만은 어떤 통화에서도 좋은 전망을 보지 못하고 금을 선택했다.
설문 조사 참가자의 17% 이상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디지털 통화로 거래하고 35.1%는 그보다 더 자주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24.7%는 한 달을 건너뛸 수 있고 4분의 1 미만(23.1%)은 암호화폐 거래를 수행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후자 투자자 그룹 중 77.1%는 디지털 코인 거래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15.3%는 아직 이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인정했으며, 7.6%만이 암호화폐를 전혀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8월 4일부터 24일까지 502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들 중 90% 이상이 25∼44세 남성이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76.5%가 유통되는 디지털 통화의 점유율이 향후 5년 동안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8%는 디지털 통화가 현금을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것이다. 지난 4월의 한 연구에 따르면 18~65세 러시아인의 14%가 암호화폐가 10년 안에 법정화폐를 축출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러시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포크로그(Forklog)가 인용한 AFD 설문 조사의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질문에 응답한 투자자의 절반 이상인 51.5%가 장기 저축을 늘리기 위해 디지털 통화를 구매를 결정한 반면, 빠른 수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8%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코인을 사용하여 재화 및 서비스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22.2%였다. 그들은 또한 그들의 계획이 ‘디지털 금융 자산에 관한 법률’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러시아 투자자들은 예를 들어 부도덕한 시장 참여자를 제거하기 위해 규제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동시에 40.4%는 정부 통제가 가능한 한 제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16%는 암호화폐가 규제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으며 9%에 가까운 사람들은 탈중앙화된 디지털 화폐가 애초에 국가의 통제를 받을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