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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횡보에 투자자문사 떠나는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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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횡보에 투자자문사 떠나는 개미

3년간 증가하던 투자자문 계약자 6월 첫 감소
“차익실현으로 엑시트 후 시장 관망하는 추세”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던 투자자문 계약자 수가 지난 6월 처음으로 감소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던 투자자문 계약자 수가 지난 6월 처음으로 감소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던 투자자문 계약자 수가 지난 6월 처음으로 감소했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기간이 길어지자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투자자문 계약자 수는 12만4874명으로 전월 말 14만2846명 중 1만7969명이 투자자문사를 떠났다. 투자자문 계약 건수 역시 1만7139건 줄며 16만2498건이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18년 5월 말 6855명이었던 투자자문 계약자 수는 매달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 5월 말 14만2846명을 기록했다. 3년 새 1983.82%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달 1만 명 이상씩 증가했으며, 지난해 12월 한 달간 늘어난 계약자 수는 무려 2만 명에 달했다.
투자자문 계약 건수도 지난 2018년 5월 말 8056건에서 지난 5월 말 17만9640건으로 2129.89% 증가했다.

금투협에 투자자문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투자자문사의 계약 현황이 제외된 만큼 최근 3년간 투자자문사를 찾은 개인투자자들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국내 증시 활황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문사를 찾는 개인투자자들이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인공지능(AI) 투자자문 서비스의 등장으로 이 같은 추세는 속도가 붙었다.

AI 투자자문의 경우 소액 투자가 가능한 데다 수수료도 저렴해 주린이(주식+어린이) 가입자를 유인하는 데 제격이다. 투자자문사 입장에서도 전문 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서 연일 횡보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국내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난해보다 커지자 개인투자자들은 엑시트에 나서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해 투자자문사를 찾았던 개인투자자들이 당시보다 커진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일단 얻은 성과에 대해 엑시트를 하고 있다”며 “시장을 지켜보면서 관망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지난해보다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