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요에 따라 장기 투자 추천”
“추격매수 신중…적정 주가 따져봐야”
“추격매수 신중…적정 주가 따져봐야”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5일(현지시간) 쿠데타 이후 삼아알미늄, 조일알미늄, 남선알미늄의 주가가 서로 다른 행보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삼아알미늄과 조일알미늄의 주가는 여전히 상승세지만 남선알미늄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아알미늄의 주가는 지난 6일 3만800원에서 7일 4만 원으로 29.87% 상승했다. 8일 종가도 4만1800원으로 전일보다 4.50% 상승했다.
조일알미늄의 주가 역시 지난 6일 2850원에서 7일 3470원으로 21.75% 올랐다. 8일 종가도 3605원으로 전일보다 3.89% 올랐다.
알루미늄주 추격매수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알루미늄 선물 3개월물의 가격은 지난 6일(현지 시각) 기준 런던금속거래소에서 톤당 277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5월 이후 10여 년 만의 최고치다.
알루미늄은 기니에서 발생한 쿠데타 이전부터 이미 가격이 폭증하고 있었다.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산업의 영향으로 알루미늄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동차 경량화로 기존 철강 소재를 알루미늄으로 대체, 결합하면서 알루미늄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
이 가운데 기니에서 쿠데타가 발생했고, 이는 알루미늄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졌다. 알루미늄의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이 기니로부터 알루미늄 생산 재료인 보크사이트를 수입 중이기 때문이다. 중국이 지난해 기니에서 수입한 보크사이트는 5270만 톤이다.
이 같은 요인으로 현재 알루미늄 가격은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증권가에선 알루미늄 기업들의 주가가 알루미늄 가격과 함께 계속해서 상승할지는 미지수라고 내다보고 있다.
추격매수를 고려 중이라면 해당 기업의 사업성과 적정 주가, 기업가치 등을 따져보면서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삼아알미늄의 경우 사업 확장에 따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교보증권 최보영 연구원은 “삼아알미늄은 국내 최고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고객사들로부터 적극적인 해외 진출, 증설 요청을 받고 있다”며 “오는 2023년까지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조일알미늄은 국내 상위권의 알루미늄 압연 전문 업체로 지난해 3분기부터 영업 흑자 전환에 성공, 내년에도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하나금융투자 최재호 연구원은 “글로벌 수급의 미스매치로 알루미늄값의 상승 사이클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조일알미늄은 알루미늄 슈퍼사이클의 시작점에 서 있다. 내년에도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알루미늄 가격이 꾸준히 오른 데다 최근 급증한 만큼 추격매수에 대한 부작용도 우려된다.
하이투자증권 장희종 투자전략팀장은 “전기차 생산을 위해 알루미늄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알루미늄주에 대한 장기 투자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추격매수를 고려 중이라면 해당 기업의 적정 주가와 이익, 기업가치 등을 신중하게 따져보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 주가 상승세가 계속해서 강하게 갈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