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업체 모더나와 노바백스는 ‘머크 악재’에 이날도 급락하고 있다.
테슬라는 7시 46분 현재 2.87% 급등한 797.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 주가의 이런 급등세는 지난 2일 2003년 회사 설립 이후 분기 기준으로 최대 규모인 24만1300대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달 말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추정치는 약 22만900대를 훨씬 뛰어넘은 수치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테슬라가 경쟁사보다 반도체 칩 공급 위기를 잘 견뎌냈고, 공급망 문제에 따른 생산 제한으로 판매가 부진했던 자동차 업계와 비교해 좋은 실적을 냈다"고 평가해 주가 상승은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었다.
모더나와 노바백스는 7시 46분 현재 각각 4.66%와 3.09% 하락하고 있다. 모더나와 노바백스 주가가 이처럼 2거래일 연속 급락하는 것은 머크가 새로운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3상 임상시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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