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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투자시장, 금값 반등에도 변동성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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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투자시장, 금값 반등에도 변동성 ‘경계’

독일 뮌헨의 안전 보관실에 보관된 금괴.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뮌헨의 안전 보관실에 보관된 금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투자 시장이 금값 반등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 깔린 변동성 경계감에 안정화가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안전자산인 금값이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총선을 앞둔 주가 상승 분위기에 오히려 찬물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기 대상이 된 ‘안전자산’


일본 시장에서 금을 비롯한 귀금속 가격은 2월 첫주 급락, 주식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과 달리 양적 완화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차기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FRB이사를 지명하자 과잉 유동성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 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하는 움직임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일본 주식시장은 금 가격의 급격한 변동성을 주목하고 있다. 금은 대표적 안전자산이지만 최근에는 가격 변동폭이 커지면서 투기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마켓리스크어드바이저리 신무라 나오히로 공동대표는 2024년부터 상승한 금 가격에 대해 “중국이 미국 국채에서 금으로 투자를 전환한 것이 투기 자금을 촉발시켰다”고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2025년까지 실수요를 바탕으로 일본의 금값 25일 이동평균선은 안정적 상승 기조를 보였지만, 2025년 12월부터 금 가격 상승 속도가 빨라지며 25일선 대비 상향 이탈 폭이 확대되었다. 또 지난달 28일에는 단기적으로 과매수 상태로 간주되는 5%를 크게 넘어 16%에 달했다.

토리소나홀딩스 다케이 다이키 시장기획부 전략가는 “(25일 이동평균선) 지표를 미루어 볼 때 현재 대체적으로 투기 움직임이 강해졌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5일 이동평균선은 일반적으로 투기 세력의 손익분기점으로 인식되며 매수와 매도를 판단하는 기준점 중 하나로 여겨진다. 지난 2일에는 기존 이동평균선 상승폭을 밑돌았지만 3일에는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변동성 높은 수준 유지...시장 혼란 증폭


3일 금값이 급반등해 25일 이동평균선 이탈율이 6% 이상으로 다시 확대되자 시장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일본 시장에서 금의 순수한 산업용 실수요가 10% 정도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으며 나머지는 투기 세력이 시장을 움직인다고 보고 있다.

시카고 옵션 거래소가 산출하는 금 예상 변동률을 나타내는 골드 변동성 지수는 1월 29일 코로나 시즌이었던 2020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인 46포인트대를 기록했다. 현재 41포인트로 다소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치요시 자산운용 아키노 미츠나리 대표는 “달러에 대한 신뢰와 미-중 갈등의 향방이 불투명한 점이 (금 상승) 배경에 있다. 당분간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금 변동성이 안정될 때까지 일본 주식도 장기적으로 매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