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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야놀자!~ 크루즈·항공·카지노주 “오미크론 별거냐” 주가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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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야놀자!~ 크루즈·항공·카지노주 “오미크론 별거냐” 주가 신바람

델타항공 비행기가 이륙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델타항공 비행기가 이륙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공포’에 떨던 여행·항공 등 ‘놀자주’들의 주가가 날아올랐다.

8일(현지 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여행과 레저업종 주가가 큰 폭으로 치솟았다. 투자자들이 오미크론의 영향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만큼 위협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데 계속 베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은 8.2% 상승하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고, 카니발과 로열캐리비안이 그 뒤를 이어 각각 약 5.514%, 5.20% 올랐다.

유나이티드항공과 라스베가스샌즈를 포함하여 항공사와 카지노 주식도 각각 4%대 상승했다. 인베스코 다이내믹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 ETF는 1.09% 올랐다.

이날 ‘놀자주’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자사의 백신을 3회 접종(부스터샷)하면 오미크론을 중화시킬 수 있다고 발표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양사 성명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백신 2회 접종자의 중화항체 효력은 현격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부스터샷을 마친 혈액을 이용한 시험에서 오미크론 감염을 막아주는 중화항체가 2회 접종에 비해 25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