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 중 최초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가 순자산 3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 중 최대 규모이며 전체 ETF 중 두 번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 순자산은 3조1054억원이다. 올해 3조477억 원 늘어나며 해외주식형 중 최초로 순자산 3조 원을 돌파했다. 개인이 11월에만 6227억원 순매수하는 등 ETF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는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밸류체인에 투자한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내연기관 자동차를 퇴출하고 친환경,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또 중국 전기차,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은 이미 글로벌 탑티어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해서 세력을 확장 중이다.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는 해외에서 검증된 ETF를 도입했다. ETF는 ‘Global X Hong Kong(글로벌엑스 홍콩)’이 지난해 1월 홍콩에 상장한 ‘Global X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ETF’와 추종지수가 같다.
지난달 말 기준 Global X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ETF의 순자산은 11.7억달러(1조3770억 원)이며, 상장 이후 누적성과는 243%에 달한다.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는 장기투자 관점에서 연금상품으로 활용해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연금계좌에서 거래할 경우 거래세가 면제되며, 매매차익·분배금에 대한 과세는 연금수령 시점에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과세 된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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