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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꼽은 돈이 되는 전기차 종목 4가지… 테슬라는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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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꼽은 돈이 되는 전기차 종목 4가지… 테슬라는 빠졌다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테슬라가 빠진 향후 상승을 확신하는 전기차 종목 관련 목록을 내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12일(현지 시각) 골드만삭스가 꼽은 전기차 섹터 부문 ‘확신 매수’(conviction buy·투자의견 중 강력매수보다 더 높은 단계의 매수 추천) 종목은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리샹과 비야디, 강서강봉이업, 중성그룹홀딩스 4종목이라고 보도했다.
페이팡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지난 8월 12일 리샹이 매력적인 전기차 소비자 경험을 구상하고 창출함으로써 여타 중국 자동차 제조 기업들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팡 애널리스트는 지난 1일 낸 노트에서도 리샹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차량인 "X01"이 2022년 2분기 공개될 예정이며, X01의 출시가 "리샹의 판매량과 매출 이익을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리샹이 주당 64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9일 종가였던 주당 31달러와 비교했을 때 약 106%가량 상승 여력이 있는 수치다. 나스닥에 상장된 리샹의 주가는 올해 들어 8%가량 상승했다.

중국 선전에 있는 비야디 본사 입구. 사진=로이터
중국 선전에 있는 비야디 본사 입구. 사진=로이터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도 ‘확신 매수’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팡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월 28일 낸 노트에서 비야디가 차량 판매가 많은 대형 전기차 제조업체에서 제품 설계 및 공급망 기술에서 연속적인 혁신을 이루는 자동차 기술 혁신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비야디의 전기차가 “업계 최고의 성능과 낮은 재료 비용을 가지고 있다”라며 최근 새로운 모델 출시로 매월 2만4000 대 이상의 판매 대수 증가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비야디의 주가가 올해 들어 50% 이상 상승했지만, 여전히 추가 상승의 여력이 있다며 비야디의 목표주가를 주당 336위안(약 52.8달러)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9일 종가 300위안보다 22%가량 높은 수치다.

리샹과 비야디 이외 공급망 관련 기업들도 골드만삭스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내 최대 규모의 리튬 생산 기업인 강서강봉이업의 목표주가를 주당 230홍콩달러(약 29.5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9일 종가인 주당 139홍콩달러보다 약 66%가량 상승한 수치다.

베이징에 기반을 두고 있는 자동차 소매업체 중성그룹홀딩스도 꼽혔다.

팡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중성그룹홀딩스는 샤오펑과 웨이마자동차와 협약을 맺어 1선 도시(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에 판매센터를 설립하고, 애프터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중성그룹홀딩스의 목표주가를 110홍콩달러(약 14.1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9일 종가 기준 약 72%가량 높은 수치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