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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에도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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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에도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 상향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4만 원' 제시

1월 12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건설현장에서 공사 중 외벽이 무너져 내부 철골구조물 등이 드러나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1월 12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건설현장에서 공사 중 외벽이 무너져 내부 철골구조물 등이 드러나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투자증권이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의 외벽 붕괴사고에도 불구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투자의견으론 '매수'를 제시했다.

1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의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자체 주택 수익성의 경우 3분기 대비 뚜렷하게 회복될 예정이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2일 HDC현대산업개발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 원으로 5.3% 상향했다.

한국투자증권 강경태 연구원은 "최근 나타난 자본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자체 주택 부문의 수익성 회복이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며 "광운대, 공릉, 용산 철도부지와 같은 대형 자체 사업지는 토지 등기와 사업권을 리츠에 양도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당 사업지가 모두 준공되고 임대 분양을 받은 수분양자들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리츠에서 임대 수입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이후 사업지별 리츠를 모자 형태로 구성해 기업공개(IPO)하고, 원활하게 자본을 조달해 개발 사업을 붙여나가는 방식은 HDC현대산업개발만이 갖고 있는 장기 모멘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붕괴사고와 관련해 13일부터 이틀간 전국 65개 모든 현장의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