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는 16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1월 30일 마감된 4분기 회계연도에서 CMP 수익은 2400만 달러로 전 분기 1억500만 달러에 비해 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2분기 엔비디아는 자사의 CMP 사업부가 2억6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16일 자사의 일반 GPU는 암호화폐 채굴이 가능하지만 채굴이 전체 GPU 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가시성이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엔비디아는 게이머들이 더 많은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력 제품인 지포스 GPU(GeForce GPU)에 해시레이트 제한기를 도입했다.
월가 투자은행 니덤이 주최한 최근 콘퍼런스에서 엔비디아는 자사의 거의 모든 암페어 기반 제품에 해시레이트 제한기를 통합해 암호화폐 광부가 해당 제품을 채굴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엔비디아의 경쟁사인 인텔은 이달 초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 채굴 전용 칩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르고블록체인과 그리드 인프라뿐 아니라 잭 도시가 이끄는 기업 블록도 올해 말 첫 번째 마이닝 칩을 공급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16일 장후 거래에서 약 1% 하락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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