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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형제 킴발 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구매 시 환경문제 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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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형제 킴발 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구매 시 환경문제 무지했다"

킴발 머스크(왼쪽)가 지난 20일 이더덴버 콘퍼런스에서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킴발 머스크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킴발 머스크(왼쪽)가 지난 20일 이더덴버 콘퍼런스에서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킴발 머스크 트위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남동생 킴발 머스크(49·Kimbal Musk)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구입할 때 환경 문제를 미처 인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토는 24일(현지시간) 테슬라 이사회 멤버이자 일론 머스크의 형제인 킴벌 머스크는 회사가 지난해 비트코인으로 15억 달러를 구입했을 때 비트코인의 높은 탄소 발자국에 대해 "매우 무지했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개최된 이더덴버(ETHDenver) 콘퍼런스에서 킴발 머스크는 테슬라가 회사의 비트코인 계획에 대해 불평하는 '장난이 아닙니다. 아마 백만 개'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우리 회사는 대체 에너지 선물을 만드는 것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결정을 내릴 때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지난해 2월 전기 자동차에 대한 지불로 비트코인을 수락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이후 환경문제를 언급하며 결제를 중단했다.

머스크는 "암호화폐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정말 동의하지 않지만 암호화폐가 하는 일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우리는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그것을 수행하는 방법을 알아내야 합니다... 단순히 이러한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킴발 머스크는 일론 머스크의 다른 큰 프로젝트인 스페이스X의 이사이기도 하며, 자신의 부를 콜로라도의 학교 기반 식량 재배 이니셔티브인 빅 그린(Big Green)과 같은 다양한 자선 활동에 기부하고 있다.

머스크는 DAO가 블록체인의 기술과 분산 원칙을 사용해 자선 이니셔티브에 자금을 더 잘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디크립토는 전했다.

테슬라와 비트코인


일론 머스크가 2008년 테슬라의 CEO로 취임한 이래로 회사는 전 세계가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하도록 돕기 위해 노력해 왔다.

테슬라가 2021년 5월 비트코인을 지불 옵션으로 수락하려는 계획을 포기 했을 때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 및 거래에 화석 연료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나중에 회사가 "광부의 합리적인 청정 에너지 사용 확인(50% 설정)"이 있을 때 비트코인 지불을 다시 수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더 이상 비트코인을 옵션으로 허용하지 않지만 회사 재무를 위해 이미 구매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보유는 회사에 유리하게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밈 코인 도지코인(DOGE)에 대해 애정을 과시 중이다. 그는 지난 주 테슬라의 할리우드 슈퍼차저 스테이션이 음식과 상품에 대한 지불로 DOGE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트윗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수단이며 도지코인은 상품 지불 결제에 적합하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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