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암호화폐 도지코인도 기부 호소…도지 후원자 머스크 트윗 태그

개를 주제로 한 밈 코인 도지코인(DOGE)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 스테이블코인 USDT, 솔라나(SOL) 및 폴카닷(DOT)에 이어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기부가 허용되는 암호화폐 대열에 합류했다고 코인데스크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러시아와의 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사람들로부터 도지코인(DOGE)에 있는 암호화폐 기부를 수락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억만장자이자 DOGE 후원자인 일론 머스크를 트윗 발표에서 태그했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 변환부 장관은 2일 아침 트위터에 공식 DOGE 지갑 주소와 함께 개를 주제로 한 암호화폐 기부를 요청했다.

페도로프는 트위터에 "이제 밈(meme)도 우리 군대를 지원하고 러시아 침략자들로부터 생명을 구할 수 있다"라고 적었다.


이후 페도로프는 유니스왑(UNI)도 암호화폐 기부 목록에 포함시켰다고 트윗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도지코인(DOGE) 외에 솔라나(SOL) 및 폴카닷(DOT) 기부 주소를 추가해 암호화폐 기부를 촉구했다. 지난달 27일 우크라이나가 암호화폐 기부를 수락한다는 초기 발표 에는 비트코인(BTC), 이더(ETH) 및 테더(USDT)만 포함됐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가 기부자에게 에어드랍을 실시할 수 있다고 발표한 후 쏟아진 추가 기부를 포함해 약 4000만 달러의 암호화폐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페도로프 부총리는 약 0.13달러의 가치가 있는 DOGE의 가격이 1 러시아 루블(약 $0.009 USD)의 가격을 "초과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트윗에서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를 태그했다. 머스크는 과거에 DOGE에 대해 호의적인 말을 했고 지난해 5월 자신을 'SNL(Saturday Night Live)' 호스팅 공연으로 이어진 트윗에서 자신을 '도지코인의 아버지(The Dogefather)'라고 표현했다. 페도로프는 또한 시베토시 나카모토(Shibetoshi Nakamoto)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도지코인의 창시자 빌리 마커스(Billy Markus)를 태그했다.

빌리 마커스는 트윗을 통해 페도로프에게 개인적으로 DOGE를 기부금으로 "보냈다"고 응답했다.

마커스는 "도지코인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부자가 아니며 dogecoin 자체는 일반적으로 소액 거래에 사용되지만 우리는 배려하고 열정적인 무리다"라고 트윗했다. 그는 "도와주고 싶은 사람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이 모든 후에 나라가 치유되고 더 강하게 재건되기를 바란다"라고 적었다.

2일 오후 우크라이나의 공식 DOGE 지갑은 300개 이상의 기부금을 받았으며 총 27만2000 DOGE 또는 3만5360달러의 가치가 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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