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영화 스튜디오 '엔젤 스튜디오', 비트코인 1060만 달러 추가

미국 유타주에 본사를 둔 영화 스튜디오 엔젤 스튜디오(Angel Studios)는 지난해 10월 주식 매각을 통해 비트코인 1060만 달러(약 134억 원)를 추가했다고 코인데스크가 3일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문서에 따르면 엔젤 스튜디오는 지난해 10월 주식 매각을 통해 1060만 달러의 비트코인을 추가했다.

SEC 문서 중 하나에는 “​"2021년 10월 18일, 회사는 A급 보통주 168만5392주를 주당 평균 가격 9.28달러에 매각했다. 회사는 주식에 대해 현금으로 499만9993달러, 비트코인으로 1064만9895달러 상당 가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벤처 캐피털(VC) 펀드 언코릴리티드 벤처스(Uncorrelated Ventures)와 기가펀드(Gigafund)가 인디 스튜디오의 10월 18일 매각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엔젤 스튜디오가 비트코인에 대한 지분을 판매했지만 누가 암호화폐를 지불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부터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에 이르기까지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가 있지만 비트코인 ​​표시 주식 판매를 통해 비트코인을 인수한 미국 기업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에서 마이크로스코프(MacroScope)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사람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엔젤 스튜디오가 창업자 '페이팔 마피아(PayPal Mafia)' 멤버 루크 노섹을 통해 일론 머스크와 제휴한 벤처 캐피털 회사인 기가펀드와 머스크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엔젤 스튜디오는 2021년 말 비트코인에 270만 달러(약 34억 원)의 손상차손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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